• 044-864-8560
  • galleryleokr@gmail.com
  • SE JONG

감각의 파문 - 심성훈+유현

2026 갤러리레오 주목 작가 전시

감각의 파문

심성훈 + 유현
2026.7.21~2026.8.22

SIMM SUNGHOON + YU HYUON  x Gallery LEO : 감각의 파문

 

갤러리레오 : 세종시 바른5길 37 지하1층

감각의 파문

 

예술은 이름 붙은 세계를 재현하는 것이 아니라, 이름 이전의 존재를 감각하게 하는 사건

 

우리는 대상을 먼저 이름으로 이해한다. 언어_기호는 사물을 구분하고 세계를 질서 있게 만드는 가장 오래된 약속이다. 그러나 예술은 언제나 그 개념 이전의 세계를 향한다. 언어로 규정되기 이전의 감각, 익숙한 의미가 닿지 못하는 깊은 층위의 경험, 그리고 아직 설명되지 않은 존재의 떨림을 드러내는 일이 예술의 오래된 역할이다.

 

감각의 파문전시는 이러한 질문에서 출발한다. 우리가 보고 있다고 믿는 세계는 과연 얼마나 진실한가. 예술가는 이미 알려진 대상을 재현하는 사람이 아니라, 아직 이름 붙지 않은 감각을 발견하고 그것이 세상과 만나는 순간을 만들어내는 사람일지도 모른다. 하나의 이미지와 하나의 형상은 그렇게 작은 파문이 되어 우리의 감각을 흔들고, 익숙한 세계를 다시 바라보게 한다. 그래서 예술은 이름 지은 세계를 재현하는 것이 아니라, 이름 이전의 존재를 감각하게 하는 사건이다.

 

갤러리레오는 그동안 중견작가 초대기획전(GLEOSA)을 통해 동시대 미술의 깊이를 조망해 왔다. 이번 전시는 새로운 기획 프로그램 GLEOFA(GalleryLEO Featured Artists)의 첫 번째 전시로, 차세대 작가들의 감각과 가능성에 주목하는 자리이다. GLEOFA는 단순히 신진작가를 소개하는 프로그램이 아니라, 새로운 시선과 예술적 태도가 성장하고 확장될 수 있도록 함께 호흡하는 장기적 플랫폼을 지향한다. 이를 통해 현대미술의 미래를 모색하고, 작가와 갤러리, 향유자와 후원자가 함께 성장하는 건강한 예술 생태계를 만들어가고자 한다.

 

이번 전시에 참여하는 심성훈 작가와 유현 작가는 서로 다른 조형 언어를 사용한다. 심성훈은 회화와 드로잉을 통해 문학적 서사와 내면의 풍경을 화면 위에 축적한다. 화면 속 형상과 색채, 재료의 변화는 작가의 삶과 경험을 따라 형성된 사유의 흔적이며, 현실과 상상이 교차하는 지점에서 조용한 울림을 만들어낸다. 반면 유현은 조각과 설치를 통해 나무, , 시멘트, 향수, 와이어와 같은 물질을 새로운 감각의 매개로 전환한다. 그의 작업은 재료가 가진 물성과 개념을 유기적으로 결합하며, 보이지 않는 감각을 공간 속에서 경험하도록 이끈다.

회화와 조각이라는 서로 다른 형식을 선택했지만 두 작가의 작업에는 공통된 지향이 있다. 이들은 눈앞의 현실을 단순히 재현하기보다, 존재의 본성과 삶의 내면을 사유하며 이미지가 품을 수 있는 깊이를 탐색한다. 그들의 작품은 강한 설명보다 조용한 울림을 선택하고, 서사적 감각은 관객의 내면에서 천천히 파문처럼 번져 나간다.

 

갤러리레오는 창조적 예술과 영성을 매개로 삶을 빛내는 공동체를 지향한다. 이러한 비전은 예술을 단순한 시각적 대상이 아니라 인간 존재를 다시 성찰하게 하는 사유의 장으로 바라보는 태도와 맞닿아 있다. 끊임없이 변화하는 세계 속에서도 본질에 대한 질문은 오래된 질문이며, 예술은 그 질문을 새로운 방식으로 다시 시작하게 만든다.

 

감각의 파문은 익숙한 세계를 낯설게 바라보게 하는 두 작가의 감각을 통해, 우리가 미처 이름 붙이지 못했던 존재의 깊이를 마주하는 시간이다. 보이지 않는 것을 보게 하고, 익숙한 것을 새롭게 경험하게 하는 창작자의 시선은 이름에 머물지 않는 심연으로부터 이미지를 길어 올린다. 그 작은 떨림은 우리의 감각 속에 오래도록 잔잔한 파문으로 남게 될 것이다.

 

Ripples of Perception

 

-Art is not the reproduction of a world already named, but an event that enables us to p erceive existence before it is named-

 

We tend to understand the world through names. Language—signs and symbols—has long served as humanity’s oldest agreement for distinguishing things and bringing order to the world. Yet art has always reached toward what precedes concepts: toward sensations before language, experiences that lie beneath familiar meanings, and the subtle tremors of existence that have yet to be explained. To reveal these unseen dimensions has always been one of art’s enduring roles.

 

‘Ripples of Perception’ begins with a simple yet fundamental question: How true is the world we believe we see? Perhaps an artist is not one who merely represents what is already known, but one who discovers sensations that have not yet been named and creates the moment in which they encounter the world. A single image, a single form, becomes a small ripple that unsettles our perception and invites us to see the familiar anew. Art, therefore, is not the reproduction of a world already named, but an event that enables us to perceive existence before it is named.

 

Through its invitation-based exhibition series GLEOSA (GalleryLEO Selected Artists), Gallery LEO has continually explored the depth and complexity of contemporary art. This exhibition inaugurates GLEOFA (GalleryLEO Featured Artists), a new curatorial program dedicated to the sensibilities and potential of a new generation of artists. GLEOFA is more than a platform for introducing emerging artists; it is conceived as a long-term initiative that nurtures new perspectives and artistic practices, allowing them to evolve and expand over time. Through this program, Gallery LEO seeks to envision the future of contemporary art while fostering a sustainable artistic ecosystem in which artists, galleries, audiences, and patrons grow together.

 

The two participating artists, Simm Sunghoon and Yoo Hyeon, employ distinctly different visual languages. Through painting and drawing, Simm Sunghoon layers literary narratives and inner landscapes upon the canvas. The shifting forms, colors, and materials become traces of thought shaped by lived experience, creating quiet resonance where reality and imagination intersect. In contrast, Yoo Hyeon transforms materials such as wood, earth, cement, fragrance, and wire into vehicles of new sensory experience through sculpture and installation. His works organically unite materiality and concept, inviting viewers to encounter invisible sensations within physical space.

 

Although one works primarily through painting and the other through sculpture, both artists share a common pursuit. Rather than simply reproducing visible reality, they contemplate the nature of existence and the inner dimensions of life, exploring the profound depth that images can embody. Their works favor quiet resonance over explicit explanation, allowing narrative sensibilities to unfold gradually within the viewer, spreading like gentle ripples across the mind.

 

Gallery LEO aspires to be “a community that illuminates life through creative art and spirituality.” This vision understands art not merely as a visual object but as a space for reflection through which we reconsider what it means to exist. Even within a world of constant transformation, questions concerning essence remain timeless, and art continually renews those questions in ever-changing forms.

 

‘Ripples of Perception’ offers an opportunity to encounter the depths of existence that we have not yet learned to name, through the distinctive sensibilities of these two artists who render the familiar strangely new. Their creative vision allows us to perceive what remains unseen and to experience the familiar with fresh awareness, drawing images from depths that lie beyond the limits of names. These quiet tremors will linger within our perception, leaving gentle ripples that continue to resonate long after the encounter.

 

심성훈 Simm Sunghoon (b.1994) 중앙대 예술대학에서 서양화를 전공했다. `문예창작`을 함께 배우며 그림책 Night(2016. 독립출판), 붉은 너구리(2022, 시시한출판사)를 출판했다. 개인전 소개책자(팸플릿)에도 작품 이미지와 작가 글(노트_에세이)이 상당한데, 그의 그림에 서사적 요소가 강하게 나타나는 배경에는 이러한 이력과 무관하지 않다.

그의 그림 가운데, 이야기가 있는 형상과 색조사이 신비한 화면은 인간의 가청각과 가시광각을 너머서는 새로운 감각과 인식의 차원으로 이끄는 힘이 있다. 문학적 서사와 시각적 회화를 통해 세계의 더 아래와 멀리를 해석하는 작가의 시선은 계속 이어지고 있다.

졸업 후 그동안 안성과 세종에서 개인전을 개최했으며, `동양장B1`(2022, 대전), `아트스페이스128`(2023, 대전), `대통길미술관`(2024, 공주) 등에서 이어가고 있다.

 

개인전

2024 오직 한 번의 시간 꿈의 생물들과 함께, 대통길 미술관, 공주

2023 남겨진 것 이후에, ArtSpace128, 대전

2022 어디에서도 끝나지 않는 하늘, 동양장B1, 대전

2021 숲의 레퀴엠, 바탕 갤러리, 세종

2021 심성훈 그림전, 무형문화재 입사장전수관, 안성

 

단체전/기획전

2026 뮤지엄호두 지역 순회전 청년작가 성장캠프 다이어리, 미술중심공간보물섬, 경산

2026 페르마타: 머무는 것들, 박슬, 심성훈 2인전, 정영복미술공간, 대전

2026 2026. 128flux_ 삼인전 (김민주, 심성훈, 한영은), ArtSpace128, 대전

2025 빈 자리의 노래, 스페이스 잉크, 서울

2025 성장캠프 다이어리, 뮤지엄호두, 천안

2025 양태훈·심성훈 2인전, 교신을 위한 연습; 빙빙 힘껏 멍, 갤러리유성, 대전

2024 ARTIST_찯다: 청년작가 릴레이 단체전 <김보람, 박용화, 심성훈 3인전>, 잇다스페이스, 인천

2024 우리들의 프롤로그, 갤러리 메르헨, 대전

2024 불편한 동거, 노은 아트리브로 갤러리, 대전

2024 가화만사성, 스캇 바버샵, 서울

2023 눈 먼 사색자들, 갤러리 서, 대전

2023 씨비전:부산2023, 안녕 예술가, 부산

2022 선물, 스페이스테미, 대전

 

출판

2022 붉은 너구리, 시시한 출판사

2016 Night, 독립출판

 

지원

2023 청년예술가생애첫지원,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작품소장처

무형문화재 입사장전수관

 

유현 Yoo Hyeon (b.1991) 대전과학기술대학에서 조경을 전공했다. 짧은 회사생활을 뒤로하고 오브제 제작 및 조각과 설치미술에 심취하고는, 2019년부터 본격적으로 전업 작가 생활을 시작 했다. 작가는 현실을 단순히 재현하기보다 삶의 내면을 사유하며 사물의 본성에 다가가고자 한다. 작품은 묘사와 설명에 앞서 재료의 물성을 최대한 수용하며 시적 대화를 이어간다. 하나의 스타일에 고정하지 않고 주제와 방향에 따라 자유롭게 재료와 매체를 달리하며 형태와 이미지를 생성한다. 2020<망와>, <주춧돌>부터 최근의 <: 쌓이는 이름 깊어지는 서사>(2026) 까지 아홉 번의 개인전을 개최하는 가운데,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전시를 개최하는 등 장르경계로부터 자유로이 활동한다. 작품발표 마다 자기 기획력이 강하고 관객과의 소통과 경험을 중시한다.

 

개인전

2026 <: 쌓이는 이름 깊어지는 서사>, BRT작은미술관,

2025 <초상> NR세라믹스

2025 <토템 : 각자의 믿음> 유현미술관

2024 <해도둑> 유현미술관

2023 <> KOTE

2021 <뮤즈의 탄생> 블루스크린

2021 <해도둑> 이피스

2020 <주춧돌> 이피스

2020 <망와> 이피스

 

단체전/기획전

2026 <공명> 2인전, 갤러리수리치

2026 K-ART CRAFT WITH SHANGHAI

<정진과 유용> 상하이 문인공간

2025 <한글국제프레비엔날레> 공모선정작

2025 <ROOMROOM> 대만 타이중

2024 <애도> 윤현상재

2022 <경계선> BMW드라이빙센터

2022 <인테리어디자인코리아> 초대작가, 킨텍스 2021 <신기루 : 아랍소사이어티 교류전> 초대작가, 코엑스

2021 <향의 형태> 2인전, 대림창고

2021 <미지의 예술과의 조우> 와디즈

2020 <삶의 사색> SK하이닉스

2020 <청춘페이지> 초대작가, 서울예술의전당 2020 <공예주간 : 제리의 꿈> 신촌문화관 2020 <Blooming Land> KOTE

2020 <공원 또 다른 산책로> FE26

2019 <04> 3인전, COSO

2019 <다다름, 다 다름> 4log artspace

 

협업 및 콜라보

2026 <LOE FLAGSHIP STORE 한남, 오브제>

2026 <WOODZ 조승연 MV>

2025 <르세라핌 MV>

2024 <NCT재현 MV>

2024 <KUHO 2024FW 화보>

2023 <삼성 x BTS RM 갤럭시Z플립5 CF> 2023 <폴로랄프로렌 화보>

2023 <티파니앤코 영상화보>

2022 <전시공연> BMW드라이빙센터

2022 <넷플릭스 안나라수마나라 드라마세트 오브제>

2022 <워너원 황민현, 라브루켓 화보>

2021 <KUHO 2021 SS화보>

2021 <설화수 매거진 화보>

2020 <샤넬 마리끌레르패션필름>

2020 <삼성 셰프컬렉션 CF>

2020 <프론트로우 화보>

2019 <밀크코리아 화보>

 

공연

2025 <국립무형유산원 공연 온실, 무대오브제 제작> 2025 <국립극단 연극 헤다가블러, 무대오브제 제작> 2023 <무용공연 켜, 무대오브제 제작>

2023 <예술가의 집 재개관행사, 무대오브제 제작> 2022 <무용공연 움큼, 미술감독 및 무대오브제 제작> 2022 <무용공연 읊, 무대오브제 제작>

2022 <무용공연 무무, 무대미술 및 오브제제작>

2021 <무용공연 켜, 무대오브제 제작>

2020 <무용공연 켜, 무대오브제 제작>

 

기타

2025 <순천만국가정원 만찬행사 설치미술, 미술감독> 2022 <백제문화제 야외 30M 설치미술 제작>

2022 <문화체육관광부주관 전통디자인 대표상품 선정 해외전시 소개, 일본>

 

gallery LEO [감각의 파문]

동행피난_Evacuating with companion_Oil on Canvas_116.8x182cm_2023
심성훈/ 노년의 뜰2_A Garden of Old Aged 2_Acrylic, pencil on Paper_29.7x42cm_2023
심성훈/ 밤의 일원들1_The Members of a Night_Watercolor on Paper_45.5x30.7cm_2023
심성훈/ 밤의 일원들2_The Members of a Night_Watercolor on Paper_45.5x30.7cm_2023
심성훈/ 숲의 보행자5, oil, charcoal on panel, 116.8x72.7cm, 2021
심성훈/ 숲의 보행자4, oil, charcoal on panel, 116.8x72.7cm, 2021
심성훈/ 숲의 보행자6, oil, charcoal on panel, 116.8x72.7cm, 2021
심성훈/ 창세기_genesis, oil on canvas, 50.0x72.7cm, 2016
심성훈/ 산할머니 산할아버지_Mt.Granny and Mt.Grandpa 1_Acrylic on Korean paper_70x75_2023
심성훈/ 마지막 외출2_The Last Exodus 2_Acrylic on Paper_29.7x42cm_2023
유현/ 씨앗 seed_은행나무, 아크릴, 옻칠 Ginkgo wood, acrylic, Ottchil_44x25cm_2026
유현/ 씨앗2 seed_은행나무, 아크릴, 옻칠 Ginkgo wood, acrylic, Ottchil_26x29cm_2026
유현/ 씨앗3 seed_은행나무, 아크릴, 옻칠 Ginkgo wood, acrylic, Ottchil_41x17.5cm_2026
유현/ 대성당 Notre Dame de Paris_혼합목재(오크, 소나무), 우레탄도장 Mixed wood(oak, pine), urethane_H 260_2019
유현/ 옷에 대하여 About Clothes_오크, 황토, 아크릴, 먹 Oak, Yellow clay, acrylic, Indian ink_89.5x122.5cm_2025
유현/ 켜 Accumulation_타다남은 천_Burnt fabric_27.2x22cm(액자포함)_2023
유현/ 초상 Portrait_소나무 Pine_27.2x22cm(액자포함)_2023
유현/ 조약돌 Pebbles_소나무 Pine_27.2x22cm(액자포함)_2023
유현/ 순례 Pilgrimage_소나무 Pine_27.2x22cm(액자포함)_2023
유현/ 야생화 Wildflower_옹기토 Onggi clay_27.2x22cm(액자포함)_2023